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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협의회 시민분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평화통일 시민대회’ 개최


2017-09-26 18:03

통일 교육을 시행하는 70개 비영리 민간단체 간 협의기구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정경석) 시민분과(위원장 전숙희, 간사 서민규)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평화통일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의 문화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자리로 수도권에 집중된 통일 교육 행사를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지난 19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현장 견학 및 용평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올림픽과 관련하여 평화를 향한 토론회, 전시회, 문화 공연 등 참여형 통일 교육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분과 회원 120여명이 참가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과 현장을 설명하며 올림픽의 의미를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평화를 향한 토론회를 진행한 용평리조트는 양혜언 화백의 ‘한국의 멸종 위기종’ 그림전을 진행했고 평창 아라리 보존회가 유네스코에 지정된 ‘평창 아라리 및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토론회에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스포츠 교류는 2016 리우 올림픽(‘갈등 대신 평화’로 ‘새로운 세상’을 열다)에서 보여 주었듯이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평화적 도구로서 올림픽 정신과 동시에 UN 정신이기도 하다”며 “스포츠 데탕트 코리아 정책은 남북의 정치 환경 변화나 정권의 성격과 관계없이 일관된 정책과 지속성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는 “올림픽은 평화 정신의 실천이며 역사에서 스포츠를 계기로 국가 간에 화해와 발전적인 외교가 가능한 사례가 많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응원단을 구성해 남북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트고 평화를 바라는 간절함,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마음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강조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구영모 통일민주협의회 사무총장과 윤도현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스포츠 정신에서 나타나는 진실성, 용기, 존중 등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발휘하는 동시에 남북 평화의 중요한 가치로 이어가자”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참가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가 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지구촌에 한반도 평화 의지를 알리는 사랑과 존중의 올림픽으로 성황리에 이뤄지기를 바라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통일교육협의회는 통일교육지원법을 근거로 2000년도에 설립되었으며 통일 교육을 하는 70개 비영리 민간단체 간 협의 기구이다. 한반도 평화와 준비된 통일을 위해 해마다 청소년, 대학생, 일반 성인 등 5만 여명에게 통일 교육을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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