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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개원


2018.03.08 18:49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장애인 지도자의 역량 강화와 현실 정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경제·사회 및 장애인복지 등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을 개원했다.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은 한국장애인정치포럼(이사장 장용순)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7일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2018년도 제1기생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 및 17개 시·도 협회장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의원,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개원과 2018년도 제1기생 입학식을 축하했다.

입학식 인사말에서 김광환 중앙회장은 “지장협은 1998년 장애인의회정치대학을 시작으로 그동안 많은 장애인정치지도자를 양성하여 장애인 법과 정책 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을 통해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장애인 관련 법률과 시행규칙, 장애인 복지정책, 지방조례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 장애인 지도자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입학식에서는 김종인(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 교수를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각 지역에서 참여한 신입생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김광환 중앙회장의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원한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은 지장협이 1998년 개설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많은 장애인 정치지도자를 배출했던 ‘한국장애인의회정치대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은 참여하는 장애인 지도자들이 전문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계 및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교과 과정을 편성했다.

지장협은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1기 운영을 통해 역량 있는 장애인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정치를 꿈꾸는 후보자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복지정책을 입안하고 실현함은 물론 그동안 막혀 있던 현실의 벽과 한계를 뛰어넘어 장애인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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