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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빌립지파 ‘생명 ON’ 886명 헌혈 캠페인에 동참


문원일 강원혈액원 원장 어려울 때 헌혈에 동참한 신천지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
2022-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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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단 7일만에 10,005명분 이상의 혈액 확보를 달성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신천지 빌립지파 또한 전국의 12지파와 같은 마음으로 각 지역별 혈액원 및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 9대를 이용하여 8개 교회의 중진 및 사명자, 교역자,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정오까지 1,285명이 동참했고 그중 886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원주교회는 원주보건소 헌혈의 집, 상지대학교 헌혈의 집, 북부체육공원 야구장, 신천지예수교 태장성전 ▲충주교회는 충북혈액원, 충북체육센터 ▲춘천교회는 강원혈액원 ▲강릉교회는 강릉혈액원, 강룽종합운동장 ▲제천교회는 교회주차장 ▲청평교회는 평내 호평역 앞, 청평면사무소 주차장, 다산 헌혈의집 ▲동해교회는 동해웰빙스포츠타운 ▲속초교회는 엑스포 임시 주차장에서 각각 진행됐다.신천지교회는 헌혈뿐만 아니라 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차, 접수, 안내 등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봉사로 함께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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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문원일 강원혈액원 원장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 신천지 성도들이 아주 시기적절하게 헌혈에 동참해 주셔서 위기를 어느 정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헌혈에 동참한 신천지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헌혈에 동참한 빌립지파 신춘우 부장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피를 나누는 것은 생명의 존엄함을 알고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이기에 이번 신천지 성도들의 헌혈 캠페인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에게 주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예수교 빌립지파 관계자는 “헌혈 후에 기부권과 당일 받은 헌혈증 그리고 성도들이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을 모아 소아암 환자나 장기 투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측은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논의해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4,000여명의 신천지 성도들이 공여한 혈장은 그동안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활용되어 왔고 현재는 코로나19 국내 개발 백신의 임상시험용 국가표준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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