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Lenovo)의 3단계 전략에 힘입어 사업 변혁 노력이 궤도에 오름에 따라, 1분기에도 계속 탄력을 받아 핵심 PC및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부문에서 견실한 이윤율을 올렸고 데이터 센터와 모바일 사업을 포함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부문의 수익과 이익이 개선됐다.

레노버의 데이터 센터 그룹(DCG)은 인력과 제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씽크시스템’(ThinkSystem)과 ‘씽크애자일’(ThinkAgile) 포트폴리오를 출시함으로써 역사 이래 가장 종합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종단간(end-to-end) 판매 조직을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또 레노버의 모바일 사업 그룹(Mobile Business Group, MBG)도 역시 현재 미국의 모든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공급하고 있는 ‘모토 Z2포스’(Moto Z2 Force)를 비롯 상당히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 노력을 강화했다.

양 위안칭(Yang Yuanqing)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3단계 전략을 신념을 갖고 추진했기 때문에 이번 회계연도 1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PC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수익성을 유지했고 모바일 및 데이터 센터 부문 기반을 구축했으며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바이스+클라우드’(Device+Cloud)와 ‘인프라+클라우드’(Infrastructure+Cloud)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회사는 전략의 모든 측면에서 견실한 진전을 이룩했다. 특히 MBG사업이 계속 개선되어 이번 회계연도 후반기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다. DCG사업도 역시 양호한 가속도가 붙고 있다. 두 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머지않아 지속가능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2017년 6월 30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수익이 100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전 분기보다 4.5% 증가했다. 1분기 세전 손실은 6900만달러, 순손실은 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 이익은 전분기보다 증가한 1억1000만달러였다. 이번 회계연도 1분기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4억달러이지만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매출 총이익률은 13.6%였다. 이번 분기 기본 주당 손실은 미화로0.66센트, 홍콩 달러로는 5.15센트였다.

레노버는 현재의 역동적인 시장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3단계 전략, 즉 PC및 스마트 디바이스(PCSD) 부문의 성장과 이익 균형을 유지하고, DCG 및 MBG부문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며, 비(非)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전략을 채택했다. 레노버는 고객이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가 클라우드에 연결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갖는 스마트 인터넷 시대로 진입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과 차세대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

레노버가 ‘디바이스+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제공업체인 레노버 캐피털 앤 인베스트먼트 그룹(Lenovo Capital and Investment Group, LCIG)이 이번 분기에 자사의 전세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Global API )플랫폼 사용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레노버는 생태계를 계속 확대하여 레노버ID(LenovoID)(사용자들이 모든 레노버 기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고유의 신분 증명) 사용자가 이번 분기에 2억2500만 명에 달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빅데이터 등 비 하드웨어 사업에서도 이미 크게 진전을 이뤄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최한 제3회 연례 테크 월드(Tech World)를 통해 ‘스마트베스트’(SmartVest) 웨어러블 기술과 산업시설 유지보수에 필요한 ‘데이스타’(daystAR) 안경 등 새로운 소비자용 및 상용 제품을 시연했다. 또 레노버는 AI분야 연구 개발(R&D)에 12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제조, 의료, 교통 분야 스마트 솔루션 개발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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